[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우린 경기가 아닌 전쟁을 펼친다'
NHL(북미프로아이스하키) 최고인기팀인 토론토 메이플리프즈가 10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로마병정' 오타와 세나토스와의 경기에서 피를 말리는 혈투끝에 3-2의 통쾌한 1승을 거두었다.
이날 토론토와 오타와의 경기는 NHL 최고 라이벌팀끼리 만난 빅매치였고, 토론토가 1피리어드(각각20분, 3피리어드까지)에 도미니크 무어(29, 캐나다, 센터)의 첫골로 앞서나가자 2만여 홈팬들은 경기장이 무너질듯한 환호를 보내주었다.
그후 2피리어드에서도 양 팀은 서로 1골씩 주고 받는 '라이벌'다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스코어 2-1로 시작된 3피리어드에서는 토론토의 '우크라이나 용병' 알렉세이 포니카로프스키(29, 레프트윙)가 멋진 백핸드샷(스틱의 뒷면으로 샷을 쏘는것)으로 팀이 2점차로 앞서는 쐐기골을 넣었다.
그 뒤 토론토는 경기 종료 49초전에 오타와의 딘 맥아몬드(36, 캐나다, 센터)에게 1실점을 하며 1점차로 추격을 당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토론토와 오타와는 5할승률을 넘기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으며, 특히 이 두 팀은 공격력은 정말 강한 팀이나, 자신들의 약점인 수비력을 보완하지 않으면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다소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사진 (C) 토론토 메이플리프즈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