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와 신혜선이 악연으로 얽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1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신혜선)이 교통사고로 얽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부장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차를 빌려 썼다. 그러나 부장은 갑작스럽게 서지안에게 차를 가지고 오라고 연락했고, 서지안은 급히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최도경은 서지안의 태도에 분노했고, 서지안은 "사고 사진은 찍었으니까 차번호는 아실 테고 제 신분증 사진 찍으시면 아시잖아요. 제가 지금 너무 급해서 그래요"라며 사정했다.
최도경은 "싫은데. 첫째, 귀찮고 둘째, 가해자 다시 보고 싶지 않고 셋째, 내 목숨 위협한 가해자 사정 봐주기 싫고 넷째, 보험사를 기피하는 가해자 의심스러워서"라며 설명했다.
서지안은 "사실 이게 제 차가 아니거든요. 저희 부장님 차거든요. 제가 계약직인데 부장님이 따님 학원 데려다주라고 내주신 건데 사고내고 부장님이 보험처리 하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내일이 계약직 마지막 날인데 이 차 보험 할증되게 하면 저 정규직 안될 수도 있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최도경은 "보험처리 안하고 내 차수리비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며 되물었다. 차수리비의 예상견적은 2000만원 이상이었던 것. 서지안은 "전체 도색을 안 해주실 순 없나요. 저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큰돈은 못 만들거든요"라며 당장 500만원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도경은 500만원만 받기로 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죠"라며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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