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처음해 보는 독립에 어설프던 아이들이 어느 새 둥지를 떠나도 될만큼 성장했다.
2일 방송된 tvN '오늘부터 독립 - 둥지탈출'은 최종회로 보고 싶은 아이들이 총 출동해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둥지탈출 종료 10시간을 앞두고 아이들은 둘 씩 짝을 지어 여행을 떠났다. 기대명-이유리, 최유성-최원석, 박지윤-이성준이 짝이 됐다.
이들은 각자 커플 여행을 통해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커플 여행 전 마니또를 정해, 마니또를 위한 선물 쇼핑도 했다.
특히 최유성은 이유리에게 "원래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데, 누나한텐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유리는 기대명에게 "의지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고 말해 짧은 시간이지만 친해진 이들의 우정을 짐작케했다.
부모님과 함께 쌌던 가방을 혼자 싼 아이들은 떠나기 전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전망대로 올라갔다. 이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둥지탈출'의 여운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박지윤은 "정말 잘 못할 줄 알았지만 하다보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고, 이유리는 "독립은 가장 나 다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며 독립의 의미를 찾았다.
기대명은 "11일의 시간이 황홀했을 것 같다. 가장 큰 깨달음은 엄마아빠가 보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부모님들도 "갈 때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나보니까 다들 성장한 것 같다. 부모로서 몰랐던 모습도 많이 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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