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알렉산데 페인 감독의 신작인 '다운사이징' 상영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에서 총 90여 편의 신작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영화는 '밀정'(감독 김지운)과 '그물'(감독 김기덕)이 초청 받았고, 올해 박훈정 감독의 '브이아이피'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지만 이에 앞서 확정된 국내 개봉일을 변경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고사하며 영화제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대신 국내 배우 하지원이 출연한 오우삼 감독의 영화 '맨헌트'로 비경쟁부문에 초청,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맨헌트'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일본의 영화팀들이 합작한 작품이다.
경쟁부문에는 조지 클루니가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 줄리안 무어가 주연으로 나선 '서버비콘'을 비롯해 길예르모 델 토로의 신작 '더 셰이프 오브 워터',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마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세 번째 살인' 등 21작품이 초청돼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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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