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상처를 가진 16마리의 페럿을 키우는 페럿 맘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5회에서는 아기 원숭이 몽이의 발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6마리의 페럿이 사는 페럿하우스가 등장했다. 페럿 맘 신재금 씨는 페럿들의 메뉴에 대해 "생닭을 삶아서 뼈를 발라내고 사료랑 영양제를 넣고 갈아서 먹인다"라고 밝혔다. 정성으로 페럿들을 돌보고 있었다.
페럿 16마리는 한번 버려졌던 아이들이었다. 엄마는 "사람들이 처음엔 예쁘니까 생각 없이 데려갔다가 감당이 안 되니까 그냥 버린다"라며 페럿들이 아픈 상처를 가졌다고 말했다. 엄마는 버려진 아이들을 구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예전에 (우울증으로) 많이 아팠다. 근데 페럿을 만나면서 제가 살 수 있었다"라며 페럿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죽기 살기로 싸우는 자매 구름이, 아람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구름이는 가족들이 아람이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질투심에 공격 성향을 보였다. 아람이도, 가족들도 물었고, 급기야 피까지 났다. 이에 전문가가 나서 행동교정에 들어갔다. 구름이의 집착 성향을 없애기 위해 주인에게 복종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또한 명확한 동작으로 잘못된 행동을 그만두게 했다.
태어난지 3개월 된 아기 원숭이 몽이도 등장했다. 사육사 엄마의 정성어린 손길로 몽이는 하루하루 자라고 있었다. 몽이는 사회성을 길러주려는 엄마의 노력으로 고양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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