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vs방탄①] '대상'은 누구 차지? 9월 대전쟁의 서막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대한민국 정상에 있는 두 그룹이 맞대결을 펼친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2주 차이를 두고 나란히 컴백한다.

엑소는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리패키지 'THE WAR: The Power of Music(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기존 4집 수록곡 9곡에 신곡 3곡이 추가된 총 12곡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은 'Power(파워)'다. 다이내믹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드럼 비트에서 느껴지는 강한 에너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인 EDM 곡으로, 엑소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데뷔 때부터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기획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엑소가 이번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세계관의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미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 발매를 확정 지었다. 지난 2월 발매한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이후 7개월 만이다.

'LOVE YOURSELF 承 'Her''는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선보이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4개의 버전으로 출시되는 이번 앨범은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히든 트랙까지 포함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엑소는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 5관왕, 'MAMA'에서 최초 4년연속 대상,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최초 4년연속 대상, '서울가요대상'에서 최초 4년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데뷔 4년만에 첫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연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데뷔한지 1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 선후배 사이 엑소(2012년)와 방탄소년단(2013년)은 가요계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2017년 9월, 다시 맞붙게 됐다. 과연 이번 대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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