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조작' 유준상, 남궁민, 엄지원이 함정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21회·22회에서는 한무영(남궁민 분)과 이석민(유준상)이 한철호(오정세) 사건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석민은 "철호도 자기 때문에 네가 다치는 거 보고 싶지 않을 거야. 여기까지만 해. 네 복수심 때문에 모든 걸 망쳐버리기 전에 형 사건에서 제발 손 떼라고"라며 경고했다. 한무영은 "이 기자님이야말로 그만두고 싶은 겁니까. 그게 아니라면 핑계 대지 말고 사실을 말해요. 이제 와서 포기하라니 말이 안되잖아. 우리 형을 죽이고 윤선우, 권소라, 그리고 내 인생까지 짓밟아버린 놈들이 저 어딘가에 있는데 망가질까봐 도망치면 그게 사람입니까"라며 분노했다.
이석민은 "세상을 위해 뭔가 하는 척, 누구를 위하는 척. 근데 네가 이러는 건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서가 아니잖아. 네 복수를 위해서지. 사고였든 뭐든 간에 네가 만든 기사로 사람이 죽고 다쳤어. 그것만으로 자격 박탈이야. 늦기 전에 네 인생부터 찾아"라며 쏘아붙였다. 한무영은 "나 절대로 못 끝내요. 형을 위해서 시작했지만 이제 형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니까"라며 선언했고, 한철호를 떠올리며 홀로 오열했다.
이후 이석민은 남강명 사건을 뒤쫓았고, 남강명이 인공심장박동기 때문에 귀국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권소라 역시 임지태(박원상)가 알려준 제보자를 만났고, 남강명의 입국 시간을 알아냈다.
또 한무영은 서해영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믿음원이라는 장소를 찾아냈다. 한무영은 과거 남강명이 믿음원과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단체사진 속에서 문신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무영은 "이 아이들 가운데 그놈이 있어요. 문신한 남자에 대한 모든 실마리는 남강명이 가지고 있어요"라며 확신했다.
그러나 남강명의 입국은 구태원(문성근)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뉴스를 통해 남강명의 밀항 소식이 보도돼 혼란에 빠졌다. 앞서 구태원은 "권소라, 스플래시팀, 애국신문. 다들 착각하고 있을 거야. 남강명을 잡으면 단서를 찾을 수 있고 그걸로 우리하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뭘 어떡해. 받은 거 곱으로 돌려줘야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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