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2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도미니칸공화국에 갈 수 있으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며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가 로스터에 강정호를 올리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강정호로서는 도미니카 윈터리그가 최선이다. 그곳에서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하고 컨디션을 유지해야 비자 문제 해결 뒤 곧바로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비자 문제가 해결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아직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는 10월 21일 시작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치러진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기각당했고, 이 과정에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측은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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