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2' 장윤정과 로이킴이 터보, 이홍기를 누르고 우승했다.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터보와 장윤정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터보가 스타 판듀를 찾는 시간이 그려졌다. 엑소, 레드벨벳, 전소민 등이 터보에게 응원 영상을 보낸 가운데, 터보의 스타 판듀 후보로 박스릭, 딘딘&슬리피, 이홍기, 제시, 샤넌 등이 등장했다.
이홍기는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부른 후 로이킴, 김종국과 함께 故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깜짝 선보였다. 김종국이 보디 롤모델이라고 밝힌 딘딘과 슬리피는 마이키, 김정남과 랩 배틀을 벌였다. 박슬기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시는 "어렸을 때 돈을 벌어야 해서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세 살짜리 아이들을 가르쳤다"라며 뉴저지에서 학습지 선생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는 "원래는 터보의 팬이 아니었다. 그런데 누군지도 모르고 들었던 노래들이 터보 노래들이었다. 또 김종국 오빠가 너무 착해서 그때부터 팬이 됐다"라고 밝혔다.
터보의 스타 판듀 후보들은 터보의 'Love Is... (3+3=0)'로 1:5 대결을 펼쳤다. 어깨가 들썩거리는 흥겨운 무대였다. 터보는 1:3 대결 진출자로 제시, 이홍기에 이어 딘딘&슬리피를 택했다. 김정남은 "요즘 시대에 핫한 친구들이 랩을 어떻게 하는지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딘딘&슬리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3 대결곡은 '어느 째즈바'로 세 팀은 감성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홍기는 고음을 연신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터보는 "파이널곡에 맞춰서 선정했다"라며 최종 판듀로 이홍기를 택했다.
이후 장윤정과 터보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먼저 장윤정과 스타 판듀 로이킴은 '첫사랑'으로 절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떨림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장윤정은 무대 후 눈물을 훔쳤다.
장윤정은 "우리가 이 무대 때문에 처음 봤는데, 이 무대 하나를 위해 열심히 한다는 게 벅차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첫 경연 때의 그 떨림을 5년 만에 다시 느낀 것 같다. 모든 방송사의 경연 프로그램을 해봤지만, 제일 떨렸다"라고 전했다.
김이나는 "영화 '시월애'처럼 다른 시공간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 같았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어 터보와 이홍기는 터보의 '회상'으로 아름다운 감성을 선보였다. 김종국은 "너무 좋았다. 제가 가지지 않는 부분을 가져서 노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라며 이홍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홍기는 "형님들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되게 든든했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장윤정과 로이킴이 4표차로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과 악동뮤지션 수현이 '중독'으로 판타스틱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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