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서태지가 헤이즈를 만났다.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더욱 여리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25일 오후 6시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리메이크된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가 발표됐다.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 1집 수록곡으로 헤이즈에 의해 25년 만에 리메이크 됐다.
헤이즈는 서태지의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의 90년대 감성을 현재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복원했다. 레트로한 신디사이저와 세련된 비트 위에 속삭이는 듯 나른하게 전달되는 헤이즈의 보컬과 랩은 서태지와 90년대, 우리 대중음악의 찬란했던 순간들과 그 당시의 감성을 고스란히 환기시킨다.
최근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등을 히트시키며 호소력 짙으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를 각인시켰던 헤이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덤덤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듯하게 노래를 불러나갔다.
특히 헤이즈는 느린 템포의 랩과 섬세한 보컬 파트로 구성된 이 곡 안에서 랩과 보컬을 동시에 소화했다.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낸 것이다.
헤이즈는 몽환적인 보컬 톤과 담백하게 그루브를 타는 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헤이즈의 목소리가 들려줄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한 곡에 모두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팀 쟈니브로스가 맡았다. 연인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유려한 영상에 담은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곡의 의미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완성시켰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을 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스포트라이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