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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최강창민의 명예로운 전역vs박유천의 조용한 소집해제

기사입력 2017.08.25 10:00 / 기사수정 2017.08.25 10:0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모두가 그의 명예로운 만기 전역을 축하했다. 반면 구(舊)동방신기이자 현(現) JYJ 박유천은 취재진과 팬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애를 썼다.

우선 지난 2015년 11월 입소해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최강창민은 지난 18일 만기전역했다.

이후 최강창민은 쉴 틈도 없이 바로 스케줄에 임했다.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와 함께 지난 21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오후 7시 30분 도쿄 롯폰기 힐스에 이어 22일 오후 7시 홍콩 플라자 할리우드 쇼핑 센터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TVXQ! ASIA PRESS TOUR)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약 2년만에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뭉친 자리인 만큼, 많은 기대가 쏠렸다.

최강창민은 "전역을 하자마자 많은 분들 앞에 서게 될 줄은 몰랐다. 저희 회사가 사회에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로 현장에 투입시켜주셨다. 감사하다"라며 "복무를 하면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앞에서 보여주는 무대가 굉장히 그리웠는데 그 갈증을 전역하자마자 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이 굉장히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이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전역 후 휴식도 좋지만,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더 바쁘게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교감을 나누는 특별 공연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를 9월 30일~10월 1일 서울에 이어 10월 15일 마카오에서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햇다.

이 뿐만 아니라 9월 25일 유노윤호 솔로곡 'DROP' 음원 공개, 29일 최강창민 솔로곡 음원 공개 등의 계획도 발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9월은 '동방신기의 달'이 될 전망이다.

반면, 박유천은 일단 소집해제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대중 앞에 서고 싶어하지 않는 박유천과 그런 그를 포착하려는 팬들과 취재진의 뜻이 맞섰다. 

박유천은 2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다.

절차대로라면 박유천의 소집해제 일은 오는 26일이지만, 이 날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소집해제가 하루 앞당겨졌다. 

이날 박유천의 퇴근길에는 많은 이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팬들은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취재진은 그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이나 결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듣기 위해서다.

그러나 박유천은 취재진 앞에서 공식적인 소감을 밝히는 등의 특별한 행사는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다. 팬들에게 가볍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만 갖는다. 이와 관련,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감을 밝히거나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는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여전히 주변 시선에 예민하다. 대체복무 중 잇따른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성폭행을 비롯한 4건의 고소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의 명예는 크게 떨어졌다.

물론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일부 팬들과 대다수의 대중은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성추문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그 시점이 대체 복무 중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실망을 샀다.

뿐만 아니라 이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오는 9월 결혼 소식을 갑작스럽게 전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엔 "정말 죽고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내가 준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라고 사과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내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며 연예게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아직 박유천을 향한 시선은 싸늘한 상태다.

한때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팬들은 "박유천이 팔에 황하나 얼굴의 타투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의 연예계 복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과연 그가 결혼과 자숙으로 무너진 이미지를 다시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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