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노래부터 연기, 예능까지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슬옹이 영화 '이웃집 스타'를 통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래 실력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은 물론 뮤지컬, 스크린까지 모두 점령한 임슬옹이 오는 9월 관객들과의 만남을 꾀하고 있다.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 '이웃집 스타'에서 대세 아이돌 그룹 '센스'의 리더 갓지훈으로 등장하는 것.
임슬옹이 맡은 갓지훈 캐릭터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이뤄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톱가수로 탄탄대로를 걸어간다.
그러던 중 한밤에 혜미’와 남몰래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김순덕(임형준)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위기가 닥친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은 갓지훈은 열애설을 당당히 인정하며 자신의 팬들을 향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혜미에게 깜짝 선물까지 보내는 등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준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혜미 옆집에 사는 소은이 필요 이상으로 종종 등장하며, 애인의 주사를 거짓으로 폭로하는가 하면, 커플 팔찌를 노리는 등 이상하게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투혼을 펼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특종을 노리는 김 기자까지 가세하며 갓지훈은 더욱 험난한 열애의 길을 걷게 된다.
이렇듯 보기만 해도 여성 관객들의 마음에 단비를 내리게 하는 매력적인 연하남 갓지훈 캐릭터는 임슬옹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터.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한 임슬옹은 드라마 '개인의 취향'(2010) 태훈 역을 맡아 첫눈에 반한 혜미(최은서)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도약을 꾀했다.
이어 그는 MBC 일요드라마극장 단막극 '도시락'부터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호텔킹', '호구의 사랑', '미세스 캅 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 그는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혔다. 영화 '어쿠스틱'에서 소리를 연구하는 대학생 지후로, '26년'에서 신입 경찰 정혁으로, '무서운 이야기 3 : 화성에서 온 소녀'에서 선비 이생으로 분한 임슬옹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연기돌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혀 나갔다.
이러한 그가 맡은 갓지훈 캐릭터는 실제 연예계 활동을 한 바 있는 임슬옹의 경험이 뒷받침돼 더욱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혜미와 열애설이 터지고 난 후의 갓지훈의 모습들이다. 수상한 모녀의 정체는 알지 못한 채 갈수록 황당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를 재치 있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 때문.
여기에 조각 같은 외모에 훤칠한 키,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갖춘 임슬옹의 매력적인 모습은 더욱 상황을 아이러니하게 그려내는 데에 큰 역할을 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임슬옹을 만나볼 수 있는 '이웃집 스타'는 9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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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