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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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고양이 살인 사건, 캣맘 혐오 범죄인가 (종합)

기사입력 2017.08.23 21:5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처참한 고양이 살해 사건이 분노를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에서는 아기 사자 주경과 부경, 대형견 비트와 소형견 아쵸 등이 등장했다. 

이날 호프집에서 토막 난 채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호프집 영업을 준비하던 주인은 평소 돌봐주던 고양이들을 불렀지만, 고양이는 상자 안에 담겨 있었다.

7개월 전, 고양이가 호프집으로 들어왔고, 새끼 3마리를 낳아서 길렀다. 그중 두 마리가 보금자리에서 사체로 발견된 것. 사건 후에도 어미와 또 다른 새끼는 여전히 현장을 배회하고 있었다. 남은 고양이들도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안전을 위해 고양이들을 포획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양이를 죽인 게 동물인지 사람인지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고 밝혔다. 사건 장소는 야생너구리 출몰지역이었다. 전문가는 동물의 소행이라면 서식지에서 사체가 발견됐을 거고, 사체의 내장이 훼손되었을 거라고 밝혔다. 단면 또한 불규칙적으로 헝클어졌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사람의 소행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또다른 사체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캣맘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표창원 국회의원은 "동물 학대 자체를 심각한 범죄를 인식하지 않는다. 사람에게도 폭력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거해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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