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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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2막②] 여진구의 '죽음' 둘러싼 진실, 휘몰아치는 전개 예고

기사입력 2017.08.24 14:30 / 기사수정 2017.08.24 14:1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누명, 죽음, 삼각관계. 강한 사건들이 이어지지만, 자극적이진 않다. '다시 만난 세계'는 자신만의 속도로 잔잔하게 흘러가며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며 후반부에 돌입했다. 

10년 전 죽은 19살 소년 성해성(여진구 분)이 그 모습 그대로 부활한다는 판타지 설정을 가지고 시작한 '다시 만난 세계'. 해성의 죽음 뒤에는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누명이 있었다.

그로 인해 해성의 주변 인물들은 살인자의 가족, 혹은 친구로 10년을 고통 속에 살아야했고, 해성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해성은 10년 전 자신의 첫사랑인 정원(이연희)과 재회, 29살이 된 정원과 10년 전 못 다 이룬 로맨스를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로맨스도 사랑의 라이벌 민준(안재현)의 존재로 쫄깃하게 전개된다.

갖은 사건들이 버무려져 있지만 드라마는 잔잔하게 전개된다. 작가와 연출은 본인이 생각한 속도가 있다는 듯, 하나하나 차례대로 사건을 풀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성해성 뿐만 아니라 호방(이시언)과 진주(박진주)의 사랑이나 태훈(김진우)과 영인(김가은)의 사랑, 해철(곽동연)과 그의 딸 공주의 이야기까지 주변인들의 이야기도 차근히 전개해간다. 

해성의 죽음에 연관된 차권표(박영규)라는 악인이 있고, 그가 이 세상 존재가 아니라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이는 드라마에 큰 긴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23일 방송된 21, 22회에서 해성이 자신을 죽인 범인 차권표와 마주하게 됨으로써 이제까지와는 다른 빠른 전개를 예고했다. 차권표는 자신이 여진구를 죽였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전 아내의 동생을 대신 범인으로 내세울 만큼 뻔뻔한 인간이다.

그런 그가 해성에게 해성이 연루된 살인사건의 진범이 그의 동상 성영준(윤선우)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모든 일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영준은 그 날 어떤 일을 했는지 해성에게 말하지는 않으나, 차권표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부인한 상황.

게다가 해성이 아무것도 못한다고는 하나, 그의 존재 자체가 차권표에게는 위협이 될 게 뻔한 상황. 이에 물불가리지 않는 차권표가 해성을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해성이 누명을 벗기까지의 과정이 더욱 험난해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욱 빠르게 휘몰아칠 '다만세' 2막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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