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6푼1리로 상승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와 맞섰지만 1B-2S서 4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놀라스코와 풀카운트 승부 끝 6구째를 타격해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던 5회초에는 1사 1루 상황 놀라스코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드실즈가 선취점을 올렸고, 추신수는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마자라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1-10으로 크게 뒤진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호세 알바레즈의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텍사스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거듭 실점했고, 단 1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1-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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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