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조작' 남궁민과 엄지원이 위기를 겪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17회·18회에서는 권소라(엄지원 분)가 문신남(강신효)에게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무영은 권소라에게 전찬수(정만식)의 부검 결과를 전해 들었다. 권소라는 "문제는 이 사인이 골절과 비장파열로 인한 출혈사예요. 독성 검출 결과 아무 것도 검출되지 않았어요. 검출되지 않는 독으로 사람 죽일 사람 국내에 몇이나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설명했다.
한무영은 "이석민 기자가 그 자식이 움직이는 세력이 있을 거라고 했어요. 전 경위 유류품 중에 담배나 라이터 나온 거 있습니까"라며 물었다. 한무영은 이내 "죽기 전 분명히 나를 보고 있었다고요. 갑자기 담배 한 대가 피고 싶다고 하는 겁니다. 뭔가 이상했어요. 분명히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거 같았는데. 전 경위 죽여서라도 덮으려고 했던 그 CCTV 영상. 어쩌면 그걸 말하려고 했는지 몰라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문신남은 권소라와 한무영을 미행했다. 한무영은 권소라가 전찬수의 유류품을 가지러 간 사이 길에서 기다렸다. 권소라가 건물 밖으로 나오자 문신남이 따라붙었고, 한무영은 건너편에서 두 사람을 지켜봤다.
한무영은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고, "돌아보지 말고 계속 걸어요"라며 권소라가 문신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문신남은 권소라가 탄 택시의 기사로 위장했다. 권소라는 이내 문신남의 정체를 알아챘고, 두 사람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권소라는 가까스로 택시에서 빠져나왔고, 한무영과 재회했다. 한무영 역시 권소라를 찾아다니던 상황. 한무영은 권소라를 보자마자 안아줬고, "다 끝났어요"라며 안심시켰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눈물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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