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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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랑받는 아기병사"…'냉장고' 김민석, 감동의 한 끼

기사입력 2017.08.22 07:00 / 기사수정 2017.08.22 01: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민석의 밥상을 완성한 건 재료들이 아닌, 그 주변인들의 사랑이었다.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태양의 후예' 아기병사로 사랑받은 배우 김민석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민석은 송중기가 선물한 냉장고, 요리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셰프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게다가 냉장고 공개 전 그가 요구한 요리 주제는 할머니가 끓여주신던 라면 요리와 할머니의 밥성이었다. 그렇기에 셰프들은 신선한 유기농 재료들이 많을 거라 기대한 상황,

그러나 냉장고 안은 역대 최악이라고 할 만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들은 물론 싹이 난 당근까지 관리가 안 된 냉장고 안은 모두를 경악케했다. MC들은 "이 방송을 보면 할머니가 서울로 올라 오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셰프들은 또 한 번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역대 최악의 재료들이 할머니의 손 맛이 느겨지는 최고의 요리로 탈바꿈됐다. 여기에는 김민석의 룸메이트 이다윗의 재료들이 한 몫을 했다.

정호영 셰프는 중국식 냉면과 이다윗의 기계를 이용한 타코야키로 '중국식 냉면냉면냉면'을 완성했다. 유현수 셰프는 닭고기를 이용한 '할매라면'을 준비했다. 김민석은 두 음식 모두를 흡입하며 극찬했다. 그러나 그는 "할머니와 먹던 초계국수 맛이 느껴진다"며 정호영 세프의 음식을 선택했다.

할머니의 밥상 재연에 나선 이연복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는 복정식과 덕윤백반으로 맞붙었다. 별 8개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두 셰프의 대결은 단독 선두를 가리는 대결이기도 했다.

이연복은 어김없이 최고의 요리 실력으로 맛있는 돌솥밥과 고등어자반튀김, 닭볶음탕을 완성했다. 레이먼킴은 닭국과 계란찜을 메인으로 한 요리를 내놨다. 김민석은 "어떻게 저 냉장고에서 이런 맛이 나오지?"라며 감탄했다. 그는 "맛으로는 복정식의 닭볶음탕이 최고지지만, 내가 생각한 밥상의 기준에 덕윤백반이 더 맞다"며 레이먼킴의 손을 들어줬다.

셰프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김민석을 향한 주변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였다. 송중기의 냉장고, 이다윗의 재료, 할머니와의 추억들이 모여 감동의 밥상이 만들어졌다. 최악의 냉장고였지만, 그 안에 담긴 최고의 사연들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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