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36.5%(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0.3%)보다 6.2%P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34.1%의 자체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가 안중희(이준)를 친부의 묘로 데려간 모습이 그려졌다.
변한수는 안중희를 친부의 묘로 데려갔고, "네 아들이야. 너무 늦게 데려왔지. 미안해"라며 인사했다. 안중희는 "이렇게라도 낳아주신 아버지의 실체를 접했다는 게 좋고요. 별 다른 느낌이 없는 게 당황스러워요. 아버지 살아계실 때 본 적이 없잖아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안중희는 변한수의 사과에 "아저씨 잘못이 아니잖아요. 이제 저한테 그런 말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만류했다. 변한수는 "이제 마음이 놓여. 이제 죽어도 원이 없을 거 같아. 널 여기 데려왔잖아. 한수가 많이 좋아할 거야. 너 많이 보고 싶었을 테니까. 아버지인데 당연히 그립고 보고 싶지"라며 다독였다.
안중희는 "재심 청구하신다고 들었어요. 얘기 듣고 기뻤어요"라며 위로했고, 변한수는 "너 진짜 내 아들 할래? 안 내키는구나"라며 제안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1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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