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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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탬파베이, 적지에서 1승 챙기며 시리즈 리드

기사입력 2008.10.14 14:15 / 기사수정 2008.10.14 14:15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우리들도 생각보다 꽤 세다고'

올시즌 최고의 신흥강호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14일 화요일 원정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ALCS) 3번째 경기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타의 찰떡 활약으로 결국 9-1의 큰 점수차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탬파베이의 선발투수였던 매트 가르자(26)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이라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같은팀 B.J.업튼(25, 중견수)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잘 뚫어주었다.

또한, 3차전에서만 4방의 홈런을 폭발시켰던 탬파베이는 전혀 예상외의 엄청난 장타력을 뽐내었으며, 1번에서 5번 타자까지 ALCS에서 3할이 넘는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도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홈팀이었던 보스턴은 팀 타선도 조용한 침묵을 지켰으나 더욱 문제였던 것은 상당히 신뢰했던 선발인 존 레스터(25)가 5와 2/3이닝동안 무려 8피안타,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리면서 결정적 패인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 정말 뼈아팠다.

한편 15일(한국시간) 열릴 4차전에서는 탬파베이가 앤디 소넌스타인(26,시즌 13승9패)을 선발로 예정했고, 보스턴은 팀 웨이크필드(43, 시즌 10승11패)라는 필승카드를 내세워 탬파베이 타자들이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탬파베이의 강한 투수력을 감안한다면 의외로 저득점 경기가 날 가능성도 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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