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태양이 이중생활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태양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태양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 빅뱅의 멤버인 만큼 그 싱글라이프도 화려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태양의 일상은 럭셔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태양은 희한하게도 잠옷 없이는 못 살고 있었다. 아침부터 점심까지 잠옷만 4벌을 갈아입을 정도였다. 일적으로 나지 않는 이상 어디든 잠옷차림이었다.
조깅을 할 때도 잠옷을 입고 집 근처를 돌아다녔다. 무지개 회원들이 태양이 하루에 몇 벌의 잠옷을 갈아입을 것인지를 두고 궁금증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태양은 꽃을 좋아하는 남자이기도 했다. 운동을 하고는 꽃집에 들어가더니 데이지가 언제쯤 나오는지에 대해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눴다. 태양은 무지개 회원들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자 평소 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태양은 화분도 사서 집 앞 정원을 세심한 손길로 관리하더니 능숙한 요리솜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침메뉴가 김치볶음밥이었는데 김치를 볶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플레이팅도 꽤 정갈하게 해냈다.
스웩 넘치던 무대 위 태양은 온데간데없었다. 태양의 집에는 잠옷, 꽃, 음식 등 평소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것들을 사랑하는 동영배가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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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