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2 14:52 / 기사수정 2008.10.12 14:52
올 시즌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한국시간으로 12일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2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9-8의 '천만불'짜리의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 날 경기에서 탬파베이의 중심타자인 에반 롱고리아(24, 3루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괴물활약을 해주었고, 같은팀 타자인 B.J.업튼(25, 중견수)은 8-8 동점이었던 연장 11회말 1아웃 1,2루의 찬스에서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 승리의 최고 MVP가 되었다.
또한, 경기는 양팀 합계 24안타, 17득점, 7홈런이 터지는 대단한 난타전이었으며, 양팀의 선발투수였던 스캇 카즈미어(25,탬파베이)와 조쉬 베켓(29,보스턴)은 똑같이 4와 1/3이닝을 던졌고, 각각 5실점과 8실점을 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팀 타선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행히 패전은 면하였다.
현재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모레인 14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ALCS 3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3차전에서의 키포인트로는 탬파베이 외야수들이 수비위치를 얼마나 잘 잡을 수 있는지와 양팀 투수들이 보스턴의 쌀쌀한 기후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원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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