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홀드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6일 만의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3에서 3.46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4-2로 앞선 7회말 선발 랜스 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를 2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무키 베츠까지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8회부터는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이 잰더 보가츠에게 솔포로를 허용한 후 미치 모어랜드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등판한 잭 듀크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다시 마운드에 나선 존 브레비아가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무키 베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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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