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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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필라델피아 가드, 윌리엄스 '올 시즌엔 꽃 피우나'

기사입력 2008.10.10 20:59 / 기사수정 2008.10.10 20:59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0월 8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98-9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개막전 평가전 성격의 경기로 큰 의미를 두긴 어렵지만 지난 시즌 동부 7위의 세븐티식서스가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통합우승팀 셀틱스를 격파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셀틱스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가드 루이스 윌리엄스(만 21세)였다. 25분 41초를 뛴 윌리엄스는 2점 6/8·3점 1/4·자유투 12/13으로 27점을 올렸으며 5리바운드 5도움 3가로채기를 더했다. 실책 4회가 흠이긴 했지만, 승리의 1등 공신이라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이었다.

지난시즌 윌리엄스는 우수한 돌파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골밑슛으로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겉으로 드러난 공격력 외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상대를 평균 이하로 막지 못한 대인 수비는 허술했고 음의 값을 기록한 출전·휴식 대비 득실차는 아직 조직이해와 기여가 부족하다는 증거다.

가드임에도 점프슛의 안정감과 꾸준함이 떨어졌고 공격시간 16초 이상이나 박빙 상황처럼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 시간대에서 공격정확도도 높지 못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의 활약은 고등학교 졸업 후 NBA에 뛰어든 프로경력 3년째의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준 것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윌리엄스는 2005년 세계최대 즉석식당업체 맥도널드 후원 미국올스타전 참가·농구 창시자 이름을 딴 네이스미스 올해의 선수상 경력의 미국 고등학교 최고선수였다. 같은 해 NBA 신인지명에서 45위에 그쳤고 포인트가드 역량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나 운동능력과 득점감각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

수비력·조직이해·점프슛이란 단점을 이번 시즌 얼마나 보완하여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윌리엄스의 활약을 지켜보자.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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