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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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혹성탈출'·'장산범'·'공범자들', '택시운전사' 잡으러 출격

기사입력 2017.08.16 14:51 / 기사수정 2017.08.16 14: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를 압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할리우드 대작 '혹성탈출: 종의 전쟁'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에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앞둔 '공범자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나란히 개봉한다.


▲ '택시운전사' 잡으러 왔다, '혹성탈출'


15일 개봉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은 개봉첫날 56만명을 동원하며, '택시운전사'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앞서 기자 간담회에서 '혹성탈출' 기술 감독은 "실제로 오랑우탄을 찍은 거 아니냐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좋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실감나는 영상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기 때문.

포부가 남다른 '혹성탈출'이 '택시운전사'에 이어 장기 흥행에 돌입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40분. 12세 관람가.


▲ '숨바꼭질' 잇는 新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

오는 17일 개봉하는 '장산범'은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무섭다는 소리로 관객들을 홀릴 예정이다.

여기에 염정아, 박혁권에 이어 아역 신린아까지. 연기구멍은 불허하는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공포영화들이 사라진 여름 스크린 시장 속에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어서 올 여름 유일한 미스터리 스릴러이기도 한 '장산범'이 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0분. 15세 관람가.


▲ "공영방송 살리고파"…'공범자들'의 외침

17일 개봉하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룰 예정이다.

MBC 전현직 임원들이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했지만 지난 14일 서울중앙행정법원에서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정상 개봉이 가능해졌다.

이에 최승호 감독은 "재판부의 올바른 판단에 감사하다. 영화의 내용은 지난 9년 동안 언론장악의 공범자들이 공영방송에 저지른 패악질을 기록한 것일 뿐이다. 사실 그들이 한 짓에 비하면 영화는 너무 점잖다고 느낀다. 이제 이 영화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공영방송을 다시 한 번 함께 살려보자고 호소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하루 앞둔 '공범자들'이 여름 영화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6분. 15세 관람가.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NEW, (주)엣나인필름/뉴스타파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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