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드라마 속 사랑이 또 한 번 현실로 이어졌다.
16일 배우 류준열과 걸스데이 혜리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키워왔다.
류준열과 혜리 측은 열애설이 보도된 뒤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여 만남을 가지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속 연인들이 현실에서도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만, 이번에는 극 중에선 류준열(김정환 역)의 짝사랑으로 끝난 사랑이 이어져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류준열과 혜리는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 만큼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는 결국 현실에서 완성됐고, 이에 팬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2017년은 유독 드라마 속 커플들이 많은 결실을 맺은 해다.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가 열애 사실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으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조윤희 커플 역시 2세 소식과 함께 둘의 사랑을 알려왔다.
또한 올해 1월 결혼한 류수영-박하선 부부와 5월 결혼한 주상욱-차예련 부부, 6월 결혼한 김소연-이상우 부부도 각각 '투윅스'와 '화려한 유혹', '가화만사성'을 통해 연을 맺었다. 특히 류수영-박하선 부부도 드라마 안에선 못다 이룬 사랑이 현실에서 이어진 케이스라 류준열-혜리 커플을 떠올리게 한다.
이 외에도 지성-이보영 부부, 구혜선-안재현 부부 등 수 많은 스타커플이 극 중 감정을 이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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