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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조작' 남궁민X유준상X엄지원, 문성근에 통쾌한 반격

기사입력 2017.08.16 06:55 / 기사수정 2017.08.16 0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조작' 남궁민과 엄지원, 유준상이 힘을 모아 이주승의 무죄를 밝힐까.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15회·16회에서는 윤선우(이주승 분)의 재심이 결정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소라(엄지원)는 한무영(남궁민)을 만났고, 문신남(강신효)이 박응모(박정학) 사건에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권소라는 "듣기론 한무영 씨가 이 문신한 남자를 찾았다던데 혹시 형을 죽인 범인인가요"라며 물었다. 

권소라는 "고민 많이 했어요. 이게 뭘 의미하는지 그 의문을 푼다고 해도 한무영 씨가 받은 상처는 나을 거 같지 않아서. 내 사건 해결하자고 당신 복수심 이용하는 걸 수도 있어서"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권소라는 "해볼래요? 이 길 끝 뭐가 있는지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요. 후회하지 않는 자신은 있는 거고요? 한철호 동생이기 전에 한무영이었을 거잖아요. 이러다가 영영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라며 손을 내밀었고, 한무영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한무영은 "형을 끝내야 내 인생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나한테 남은 건 끝까지 가보는 거. 오직 그것뿐이에요"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석민은 애국신문 자살방조를 주장하는 기사와 같은 지면에 윤선우가 살아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그동안 구태원은 애국신문이 윤선우의 자살을 방조한 거라는 내용의 기사를 지시해왔다.

권소라 역시 윤선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석민은 권소라에게 미리 진실을 밝혔고, "판을 뒤집기 위해서 윤선우가 반드시 죽어줘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야 대한일보 스스로 무죄란 단어를 말해줄 테니까. 그래야만 더는 조작된 증인도 사라진 증거도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이 사건의 마침표는 권소라 검사 당신이 꼭 찍어줘야 해요"라며 부탁했다.

이후 권소라는 항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검찰은 항고하지 않겠습니다. 함께 진실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이 긴 재판의 끝에서 그가 잃어버렸을 삶의 이유를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윤선우에게 사과했다. 결국 판사는 윤선우의 재심을 결정했다.

앞으로 이석민과 한무영, 권소라가 윤선우에게 누명을 씌운 배후를 밝혀낼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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