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학교 2017' 김세정과 한보배가 학폭위 사건을 함께 해결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10회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가 학폭위에 서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라은호는 자신을 찾아온 현태운(김정현)에게 "나 학폭위 포기할까? 김희찬(김희찬)한테 사과만 하면 안 열리고 끝난다더라"라고 자신감 상실한 모습을 보였고, 현태운은 "내가 아는 라은호 맞냐?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사과를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라은호는 "나 때문에 이게 뭔가 싶다. 우리집 난리은 집이라도 팔아서 변호사 사서 싸운다고 난리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난 항상 왜 이모양이냐"라며 속상해 했다.
다음날, 라은호는 서보라(한보배)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가게로 찾아가 "함께 하자. 너 혼자서는 힘들었겠지만 우리가 함께 하면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라고 그녀를 설득했다. 그러나 서보라는 라은호가 내민 손을 잡으려 하지 않았고, 라은호는 "증언? 하지마. 안 해줘도 된다. 맛있는거 먹고 시시덕거리는 친구 되자는 거다"라고 친구가 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서보라는 "나 그런거 안 믿는다. 친구 같은거, 우정 같은거. 나를 지켜준다는 말들. 그러니 너도 더 이상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라고 라은호를 외면했다.
다음날, 서보라 앞에 나타난 라은호는 음료를 마시는 서보라 앞에 태연하게 앉아 함께 음료를 마셨고, 그녀의 음료수 캔에 자신의 캔을 부딪혔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대자보에 씌여진 서보라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라은호를 응원하는 그녀의 친구들이 대자보에 쪽지와 이름을 남겼던 것. 그러자 라은호는 서보라를 찾아가 "보라야. 고맙다. 난 봤다. 네 이름"라며 웃음 지었고, 서보라는 "그냥 뭐. 별뜻 업다. 다들 하길래"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라은호는 "나한테는 엄청 의미있다. 네가 날 응원해주는거지 않느냐"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라은호의 학폭위가 열리자 학폭위의 분위기는 라은호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결론으로 모아졌다. 그러나 현태운은 서보라를 데리고 학폭위 장소에 나타났고, 서보라는 자신이 라은호와 김희찬의 사건을 목격했다는 사실과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밝혀 라은호의 무죄를 입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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