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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우여곡절 끝에 'BE ALRIGHT'로 내한공연 포문 '韓팬 환호'

기사입력 2017.08.15 20:12 / 기사수정 2017.08.15 20:1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우여곡절 끝에 첫 내한공연의 포문을 열였다.

15일 오후 8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25-DANGEROUS WOMAN TOUR'가 열렸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BE ALRIGHT'를 열창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약 2만명의 한국 팬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모습을 보며 뜨겁게 환호했다.

물론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 3시간에 입국하고, 제대로된 리허설을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부 국내 팬들을 분노를 표하기도 했지만, 이날 고척돔을 가득 채운 2만명의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를 반겨 눈길을 끌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번 공연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이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입은 트라우마에 따른 영향이다. 당시 범인이 가방에 폭탄을 숨기고 들어와 관객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휴식을 취한 바 있다.

주최 측은 공연장 내 모든 종류의 가방, 핸드백, 파우치 반입이 불가하다고 공지했으며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를 운영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을 통해 데뷔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싱글 앨범인 ‘The Way’를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화려한 신호탄을 울렸다.

작년 아리아나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 리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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