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7 22:42 / 기사수정 2008.10.07 22:42
A조 샬케04 - 파리 생제르망 - 맨체스터 시티 - 라싱 산탄데르 - FC트벤테
이번 UEFA컵 죽음조로 선정된 A조. 드디어 리가 1승을 챙기고 갈 길 바쁜 라싱이 당첨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만 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샬케와 엄청난 영입으로 화려한 선수진을 보여주게 된 맨체스터 시티, 지울리와 마케렐레가 가세된 파리 생제르망, 그리고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 이변의 팀인 저력있는 트벤테와 한 조이다.
죽음의 조인 A조에 라싱은 희망이 없을 것 같아 보이나 라싱 산탄데르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홈구장인 엘 사르디네로에서 보여주는 라싱 산탄데르 특유의 수비조직력과 무서울 정도의 끈질김이라면 예견된 이변과 함께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C조 세비야 - 슈투트가르트 - 삼프도리아 - 베오그라드 - 스탕달리에쥬
지난 시즌 후안데 라모스의 경질 이후로 어수선한 시기를 제외한다면 충분히 챔피언스리그도 진출 가능했던 세비야. 세비야에게 나머지 4팀은 저력은 있으나 그들의 위치까지 위협할 팀은 아니다.
세비야를 1강으로 한 1강 4중이 예상되며 4팀 모두 세비야를 넘은 1위보다는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싸울 가능성이 크다. UEFA컵 2연패의 중요공신 아우베스가 떠난 세비야가 과연 어떻게 UEFA컵을 헤쳐나갈지 주목해보자.
G조 발렌시아 - 클럽 브뤼헤 - 로젠보리 - 쾨펜하운 - 생테티엔
부활을 노리는 발렌시아로선 순조로운 조편성이라 할 수 있겠다. 브뤼헤, 로젠보리 모두 각리그 최강을 달리는 팀이지만 발렌시아에게 상대하긴 역부족이라 평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발렌시아 역시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 각팀마다 생테티엔의 고미스와 데니스같은 선수처럼 발렌시아에게 한방을 먹일 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H조 CSKA모스크바 - 데포르티보 - 페예노르트 - 낭시 - 포츠난
데포르티보는 이 상대라면 할만하다고 생각할 상대를 만났다. 약간의 전력상 위아래는 있을지 몰라도 이동거리나 선수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붙어볼 만하다. 리그의 말미인 러시아리그에 속해있는 CSKA모스크바가 가장 유리할 것이다. 포츠난은 UEFA컵의 단골인 오스트리아 빈을 꺾고 올라온 만큼 저력 있을 거라 추측되며 리그앙 15위로 처져있는 낭시는 안정권 순위를 회복하기 전까지 강한 상대를 피하고 싶었을 것이므로 H조의 조편성에 괘나 만족할 것이다. 페예노르트역시 5경기 승점 4점을 얻을 만큼 저조한 성적이기 때문에 큰무리를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결국, 데포르티보만이 좋아할 만한 조편성이 아니라는 소리. 이번 UEFA컵에서 '숨은 죽음의 조'일 것이다.
라리가팀들의 UEFA컵 선전은 최근 떨어진 라리가의 위상을 올리기에 꼭 필요한 일이다. 세비야, 발렌시아, 라싱, 데포르티보. 4팀모두 중상위권, 그 이상을 노릴 수 있으며 강팀들의 발목 잡기로 유명한 팀들이다. 특히 세비야와 발렌시아는 UEFA컵 우승까지 노릴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UEFA컵은 비교적 밸런스 있는 조추첨이 행해졌으며 재미있는 대결이 많다.
라리가뿐 만 아니라 AC밀란, 우디네세, 토트넘등 재미있는 축구를하는 팀이 많이 있으므로 UEFA컵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축구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UEFA컵 조별예선 조추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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