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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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이파니 "시부모님, 최근 딸과 만나 교류…눈물 났죠"

기사입력 2017.08.09 19:03 / 기사수정 2017.08.09 19: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겸 모델 이파니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파니는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함께 출연했다. 이파니와 서성민은 첫 만남부터 19금 토크, 성형 고백, 가정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파니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원래 솔직한 스타일이다. 더 솔직한 편인데 오히려 방송에 많이 안 나간 거다. 사실 남편이 방송하는 걸 불편해하고 어색해한다. '비디오스타'에서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둘이 예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얘기했고 함께 출연했다. 어색해했지만 잘해주더라"며 웃었다. 

6년 차 부부인 두 사람은 잉꼬부부다운 달달한 면모를 보여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다른 부부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싸웠을 거다. 정말 많이 싸우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각방 쓰지 말자, 이혼만은 하지 말자고 말한다. 내가 인생 풍파를 너무 겪어서 이 남자에게 버거운 여자일 수도 있다. 27살 총각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아기 아빠가 됐는데 얼마나 어려웠겠나. 하지만 6년 동안 단 한 번도 외박하거나 늦게 들어온 적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신 내가 소소하게 이벤트를 많이 한다. 사실 방송에서는 웃기게 얘기하지만 평소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서성민 아깝다. 잘해야 한다' 이런 댓글이 있던데, 나 역시 여자로서 사랑받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파니는 2012년 4월 서성민과 재혼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두 사람의 딸을 키우고 있다. 아들은 11살, 딸은 6살이다. 

이와 관련, "아이들에게 고맙다. 다른 엄마들과 비교해 반도 못 따라가는데 시간이 키운 아이들이다. 잘 커 줬다. 내 꿈은 아이를 10명을 키우는 거다. 5명 정도를 입양하고 싶었다 힘든 친구들을 입양해서 자식 같이 여행가고 장 보면서 지내는 게 꿈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돈을 열심히 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방송 말미 시부모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 서성민의 부모는 이들의 결혼을 정식으로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족 얘기가 자꾸 나오게 된다"고 미안해한 이파니는 "남편과 시부모님이 최근에는 교류를 한다. 며칠 전에 아이들을 처음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기도 했다. 원래 딸을 안 만나주셨는데 부모님이 딸의 내복을 사 입혀서 보냈더라. 남편에게 그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 평생 엄마의 얼굴을 모르고 지내 엄마라는 단어에 한이 많다. 결혼했으니 (시부모님도) 가족인데, 가족에게 사랑받은 적이 없어 뭔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줄 모를 때 눈물이 난다"며 진심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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