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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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감독 "MBC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11일 재판…기각 원해"

기사입력 2017.08.09 15:51 / 기사수정 2017.08.09 16: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이 MBC가 영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 언론시사회 열렸다. 이 자리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최승호 감독과 김민식PD, 김연국 MBC 기자, 성재호 KBS 기자가 참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3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로 보내온 '영화상영금지등가처분 심문기일통지서'에 따르면, MBC 법인과 '공범자들'에 등장하는 전 MBC 전현직 임직원 5명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공범자들'을 기획·연출한 최승호 감독과 제작사인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날 최승호 감독은 위의 인물들을 언급하며 "이 분들이 이제 우리 '공범자들'이라는 영화의 주연급이시기도 하면서 주요 비판 대상이다. 이 분들이 가처분 신청을 내셨다. 방송의 내용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 초상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고 한다.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저희가 기대하기로는 11일 당일 가처분에대한 확실한 결정이 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 결정은 물론 당연히 기각이 돼야 되겠죠. 겸허한 마음으로 결정 기다리겠다"고 얘기했다.

또 "저희가 볼때는 영화 내용을 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종 증거와 증언이 명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안에 다 제시돼 있진 않지만 이미 여러형태의 기사라든지 증언이 이미 반복해서 여러 차례 회자된 그런 내용이다. 저희가 영화에서 특별히 아주 새롭게 과거에 없었던 내용을 지금 주장하고 내세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0년동안 모든 국민들이 아시는 내용을 영화에 담았다. 새삼스럽게 그들이 했던 모든 행동을 담아놓은 이 영화에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것은 저는 그동안 그 모든 경험을 함께 해 온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8월 17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엣나인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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