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뭉쳐야뜬다'에 게스트 서장훈을 바지 게스트로 만든 화제의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한 시대를 풍미한 어니언스의 이수영.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뜬다'에는 게스트 서장훈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집라인을 체험하는 등 알찬 여행을 보냈다. 또 랍스타를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여기서 엄청난 사실이 공개됐다. 바로 함께 여행을 온 일반인들 중에 남성듀오 어니언스의 이수영이 있었던 것.
어니언스 이수영, 임창제로 이뤄진 남성듀오로 1972년 '작은 새'로 TBC 신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편지', '사랑의 진실' 등의 명곡을 남겼다. 그 중 이수영이 사위와 함께 '뭉쳐야 뜬다' 패키지 여행을 온 것이다. 김용만, 김성주 등은 연예계 선배에게 깍듯하게 인사했다. 정형돈은 깜짝 놀라며 "진짜 게스트가 서장훈이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함께 온 다른 일반인 출연자는 소녀팬처럼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뭉쳐야뜬다' 성치경 CP는 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엔 알지 못했다. 사위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신청한 거였다. 사실 이수영 씨가 지금은 개인적인 사업을 하고 있고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함께 여행 온 사람들에게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장훈의 활약에 힘입어 '뭉쳐야 뜬다'는 지난 방송분(4.4%)에 비해 약 1.2%P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성 CP는 "서장훈이 원래 '뭉쳐야 뜬다'를 재밌게 보고 있었고, 가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았다. 이번엔 스케줄을 맞춰서 가게 됐다. 고정 출연자들과도 친하고 원래 열심히 하니까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준 거 같다"고 얘기했다.
연예계에 소문난 깔끔왕 서장훈이 정형돈, 김성주, 김용만 등의 보통 아재들과 만나 고통을 겪는 에피소드 역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뭉쳐야뜬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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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