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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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뛰고, 최준석이 부르고...롯데의 新 득점공식

기사입력 2017.08.08 22: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손아섭이 나가면 최준석이 불러들여 점수로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최준석 듀오의 '찰떡궁합'에 활짝 웃었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넥센전 싹쓸이에 이어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롯데는 테이블세터에 전준우, 손아섭을 배치한 후 클린업에 최준석-이대호-강민호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조합은 도합 6안타 2타점을 합작해낸 손아섭-최준석이었다.

1회부터 위협적이었다. 1사 상황에서 손아섭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찬스를 열었다. 최준석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 또한 추가점에 발판을 마련했다. 손아섭은 이번에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최준석의 안타로 1,3루가 만들어졌다. 비록 최준석의 안타 때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으나, 이후 이대호의 희생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섰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8회였다. 조정훈, 배장호가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뒤쳐지던 8회말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최준석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이후 이대호의 역전타까지 터지며 롯데가 승기를 잡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때려냈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병살타에 대한 부담을 지워낸 손아섭. 그리고 1군 복귀 후 쏠쏠한 타격으로 적절한 순간 타점을 만들어낸 최준석의 합작품은 롯데의 역전승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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