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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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6R 프리뷰] 중위권간 치열한 싸움, 승자는?

기사입력 2008.10.04 11:17 / 기사수정 2008.10.04 11:17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이번 주 챔피언스 리그, UEFA컵을 뛰고 온 팀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지는 6라운드이다.

하지만, 강팀과 강팀의 경기가 없는 라운드이기도 하기 때문에 강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중에 경기가 없던 하위권 팀들은 체력이 많이 보충되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뛴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 도 있을 것이다.

라치오 - 레체

6라운드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경기로, 일요일 새벽 1시(한국시간 기준)에 열린다.

라치오는 주중에 코파 이탈리아 아탈란타 전에서 기분 좋게 2:0으로 승리하면서 더더욱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레체는 세리에A에 오랜만에 올라와서 중위권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레체가 인테르전에서 단 한 점만 실점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도 경기를 집중해서 잘 풀어나가면 이변도 일어날 수 있다.

인테르 - 볼로냐

일요일 새벽 3시 반(한국시간 기준) 인테르의 홈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경기이다.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 브레멘과 비긴 인테르는 볼로냐를 상대로 화풀이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앙수비수 마테라치, 사무엘, 부르디쏘 등이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 우려할 점. 하지만 이번라운드부터는 징계에서 문타리가 돌아와서 더욱 효율적으로 미드필더 진을 운용할 수 있다. 인테르가 약체 볼로냐를 상대로 낙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는 주중에 있었던 코파 이탈리아 컵에서 세리에B팀 아스콜리를 상대로도 힘든 경기를 펼치다가 83분에 코엘료의 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다.

아탈란타 - 삼프도리아

아탈란타는 5라운드 현재 3승 2패를 거두면서 9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한경기에 많아야 한점을 기록하는 저조한 득점률이 문제이다.

반면에 삼프도리아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하지만 UEFA컵에서는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지금까지 인테르, 유벤투스, 라치오등의 강팀과의 경기를 치러왔기 때문에 아직 승리가 없다는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점이 아니다. 과연 이번경기에서 삼프도리아가 첫 승을 신고할지, 주목되는 경기이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키에보 - 피오렌티나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16위에 쳐져있는 키에보는 이번경기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피오렌티나를 만난다.

피오렌티나는 리그에서 아직 팀이 잘 정비되지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지만, 키에보정도의 팀은 잡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것으로 보인다.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 슈테아우아와 난전을 펼쳤기 때문에 주전선수들의 체력이 얼마나 금방 돌아오냐가 관건. 반면에 키에보는 아직 분위기가 어수선한 피오렌티나를 제물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제노아 - 나폴리

06/07시즌 후, 같이 승격한 두 팀의 대결이다.

제노아는 아직 성적은 2승 3패로 저조하지만, 2승이 각각 밀란과 로마를 상대로 기록한 것일 정도로 저력있는 팀이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에서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게다가, 이번라운드부터는 공격의 핵심인 라베찌도 부상에서 복귀하여서 더더욱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나폴리는 주중에 UEFA컵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주전선수 대부분의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마찬가지로 제노아도 주중에 코파 이탈리아 컵을 세리에C1/A 팀인 라벤나와 펼쳤다. 이 경기에서는 디에고 밀리토의 대활약으로 제노아가 2:1로 승리하였다. 이번 라운드 중위권 팀간의 최고 볼만한 경기로 예상된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유벤투스 - 팔레르모

중위권 팀과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좋지 못한 분위기의 유벤투스이다. 심지어, 주중에는 약체로 평가되는 BATE와도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번 라운드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해야 하지만, 상대는 분위기가 너무나 좋은 팔레르모이다.

팔레르모는 현재, 감독이 바뀌고 3승 1패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의 에이스인 아마우리는 저번시즌까지 팔레르모에서 뛴 경험이 있다. 자신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준 클럽인 팔레르모와의 일전에서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또한 아마우리와의 거래에 끼어서 팔레르모로 이적한 노체리노, 란자파메가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되는 경기이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레지나 - 카타니아

다섯경기에서 아직 승리을 기록하지 못하고 19위에 쳐져있는 레지나와 5위, 카타니아의 대결이다.

레지나는 현재 다섯경기에서 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들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시즌 강등되지 않기 위해서는 슬슬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카타니아로써는 이번시즌 중상위권 안착을 위해서는 레지나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슬슬 디카-플라스마티-마스카라의 3톱 공격진이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레데스마가 이끄는 중원도 짜임새 있게 돌아가기 때문에 카타니아의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시에나 - 로마

시에나가 홈으로 로마를 불러들인다.

시에나는 현재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14위를 기록하고 있고, 로마는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10위에 올라서 있다.

로마는 주중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보르도 전에서 밥티스타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호재이다. 그동안 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보르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일약 팀의 영웅으로 발돋움하였다. 아직 토티, 주안등의 핵심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시에나는 충분히 잡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시에나의 쿠르치 골키퍼는 로마의 유스부터 성인 팀까지 뛰었던 로마니스타였지만, 이번시즌 시작 전 시에나로 이적하였다.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시에나의 구단주 지오반니 스트로나티씨는 어릴때부터 로마를 응원해온 열정적인 로마니스타라고 한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우디네세 - 토리노

리그 3위 우디네세와 토리노의 경기이다.

우디네세는 주중 UEFA컵에서 힘든 경기 끝에 도르트문트를 꺾었다. 연장전을 넘어서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이기 때문에 주전선수들 대부분이 완전히 지쳐버렸다. 선수들이 얼마나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토리노는 데 비아지 감독이 5라운드 라치오 전에서 퇴장당하면서 이번경기에도 벤치에 앉아있을 수 없다는 악재를 가지고 있지만, 우디네세의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 우세한 면을 앞세워서 밀어붙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저녁 10시)

칼리아리 - 밀란

리그 최하위, 5전 전패를 기록 중인 칼리아리는 힘든 상대인 밀란을 만난다.

칼리아리는 현재, 1라운드 라치오전에서 라리베이가 한 골을 터뜨린 후,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 반면에 밀란은 주중 UEFA컵에서 셰브첸코가 복귀골을 터뜨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활의 기대를 품게 하였다. 거기에 파투, 카카등이 건재하기 때문에 충분한 압승을 기대하게 한다.

(한국시간 기준 월요일 새벽 3시 30분)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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