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연이은 완벽투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빈자리를 지웠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또 류현진은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에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올 시즌 '코리안 몬스터'의 부활을 알렸다.
다저스의 에이스인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류현진의 피칭은 더욱 값졌다. 앞서 커쇼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41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5승2패 평균자책점 2.04로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한 차례 고생했던 허리 부위에 또 한 번 이상이 생겨 지난달 2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4~6주 간의 공백이 예상된 상황. 지난 4일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정확히 언제 돌아올지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선두 유지를 위해 선발진 안정은 필수인 상황 속에서, 류현진의 부활로 다저스는 마운드 걱정을 덜게 됐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