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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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로 흐름 뚝' 한화, 공격의 불씨조차 못 켰다

기사입력 2017.08.05 21:0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9개의 안타로 만든 득점은 단 1개였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40승60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김범수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줬지만, 한화는 1회말 곧바로 한 점을 뽑아내고 1-1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이 점수가 이날 한화가 뽑은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라는 데 있었다. 한화는 9회까지 9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1회 이후 주자를 한 번도 불러들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3개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3회초 버나디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한화는 3회말 선두 이동훈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용규의 타구가 5-4-3 병살타가 되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이후 오선진이 2루타를 치고 출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송광민이 직선타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6회에도 선두 오선진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송광민이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됐다. 후속타자 김태균이 중전안타로 나갔으나 역시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7회에도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대타 양성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최재훈이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정경운이 직선타로 돌아서 공격이 끝났다. 이날 선두타자가 출루하면 매번 병살타가 나왔다. 이어갈 기세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한화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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