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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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 "배현진, 태극기부대 방송 생기면 스카우트 될 것"

기사입력 2017.08.03 11:00 / 기사수정 2017.08.03 11:0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내부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MBC 출신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추가글을 공개했다.

앞서 MBC 양윤경 기자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불화가 영향을 미쳐 부서 이동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 및 화장을 하는 배 아나운서를 지적했다가 말다툼으로 이어진 것. 이에 앞서 최승호 PD가 지난달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까지 재조명됐다. 해당글은 과거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했다가 사장직에서 물러났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어 최승호 PD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가글을 게재했다. 최 PD는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된다는 건. MBC 내에서는 유명한 일화인데 놈들이 CCTV까지 확인해서 양윤경 기자를 쫓아냈다는 건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도 양윤경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 사용자들에게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사례로 MBC 사보에까지 실렸다. 그런데 미담사례자가 상대가 배현진 씨라고 갑자기 징계대상자가 되다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화장실에서의 충고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는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차례 했는데 그 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며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영화 '공범자들'이 이들에게 걸맞는 대우를 찾아줄 것이다"며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라고 글을 끝마쳤다.

jjy@xportsnews.com / 사진=MBC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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