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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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랑' 임시완·임윤아·홍종현, 위기 속 엇갈린 진심

기사입력 2017.08.01 07: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위기는 진심을 드러내게 만들었다. 임시완-임윤아-홍종현이 오민석이 친 덫에 걸려든 가운데, 위기 속에서 세 사람의 진심이 얽히고 설켰다.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9,10회에서는 송인(오민석 분)의 계략으로 추포된 은산(임윤아)과 이를 구하기 위해 나선 왕원(임시완 ), 왕린(홍종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은 뱀문신남 무석(박영운)을 쫓다가 사람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추포됐다. 이를 알게 된 원은 추국장을 지켜보고 있는 충렬왕(정보석)을 찾아가 “태어나서 처음 제가 여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추국을 멈출 것을 간청했다. 그러던 중 추국장에 린이 뛰어들어 자신이 명했다고 거짓을 고했다. 린은 “내 여인입니다. 내 여인이 잡혀 끌려 들어왔는데, 피를 흘리는 데 어떤 사내가 끼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까?” 라고 말해 원과 산을 비롯해 추국장에 있던 왕전, 송인 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는 산의 추포소식에 앞뒤 안보고 함정에 빠질 원을 우려해 린이 나선 것이었다. 하지만 린 역시 애틋한 짝사랑을 숨기고 있다.
 
추국장에 등장해 ‘내여인’이라고 외치는 린을 올려다보는 산과 애틋한 속마음을 숨길 수 없다는 듯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산을 바라보는 린, 이 두 사람을 먼곳에서 바라보며 알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힌 원의 표정이 흥미를 유발했다. 그동안 애써 자신의 짝사랑을 감춰온 린은 촉촉한 눈빛과 애틋한 손길로 산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 앞에 나설 수 없는 원과 산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린의 모습은 그동안 산을 향한 진심을 직진으로 드러낸 원, 짝사랑을 숨겨온 린의 뒤바뀐 상황을 만들어내며 다음 전개를 궁금케 했다.
 
충렬왕은 원과 린의 행동에 분노해 산과 린의 하옥을 명했다. 원은 충렬왕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석고대죄를 했다. 이에 충렬왕은 원에게 둘중 하나를 내어줄테니 선택하라 전했다. 원의 선택은 산이었다. 원은 감옥에 있는 린을 찾아가 산을 데리고 나갈 것이라고 고백했다. 원은 “소화 그 아이 맞고 밀쳐지고 끌려가는 걸 보는데 진짜 토할 뻔했다. 속에서 울컥. 나 소화를 내갈 생각이다. 넌 여기 놓아두고 그 아이가 또 어떤 놈에게 맞고 끌려가는거 내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겠어 그래서”라며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린은 “평생 하나뿐인 벗이고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신하라면서요 그런 저를 놓아두고 여인을 데려 가겠다구요?“라고 반문했고 원은 “그러니까”라며 머쓱해 했다. 이내 린은 먼저 웃으며 원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다.
 
원의 선택으로 감옥에서 나오게 된 산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원에게 린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원은 산의 상처만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결국 입술의 상처를 매만졌고 울컥 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산을 품에 끌어 안았다. 이어 “눈길에 발이 미끄러졌다. 넘어진 김에 잠시 기대자”라고 말하는 원의 애처로운 모습은 심쿵을 유발했다.
 
원과 산은 린을 구하기 위해 화살을 훔친 자들과 복전장 사건의 진범 찾기를 이어갔다. 그 가운데, 원은 산을 향해 넘쳐흐르는 자신의 진심을 숨길 생각이 없어 보였다. 원은 산을 향해 시종일관 꿀 눈빛을 발사했고, 손잡기, 초밀착 서신 보기 등 거리감을 좁혀나갔다.
 
그런가 하면, 송인은 산이 판부사 은영백의 딸이라는 정체에 한발짝 다가서 긴장감을 높였다. 산이 보낸 편지를 중간에서 가로챈 송인은 산의 필체와 솜씨에서 기품을 느꼈고, 산의 정체를 의심했다. 대외적으로 은영백의 딸로 알려진 비연(박지현 분)을 찾아갔고 그가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돼 비연이 은영백의 딸이 아님을 직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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