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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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SNL9' 악역 전문 김성오의 '류크' 분장은 신의 한 수였다

기사입력 2017.07.30 06:55 / 기사수정 2017.07.30 01:0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김성오가 다중 연기를 선보였다.

29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김성오가 새로운 배역을 꿈꿨다.

이날 김성오는 자신에게 매번 같은 배역만 들어오자 걸려오는 감독들의 캐스팅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나도 정통 멜로 같은 거 해보고 싶다"라며 거울을 보며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모습을 본 청소 아주머니는 기겁하며 쓰러지고 말았고 김성오는 "그저 성실이 연기 인생을 걸어 왔을 뿐인데 사람들에게 공포 스러운 사람일 뿐이다"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김성호는 자신의 이미지 세포를 가지고 캐릭터를 변신 시켜 준다는 이미지 세포 연구소를 찾았다. 이미지 세포 연구소의 연구원 혜정은 유명인들의 세포를 모아 주사를 통해 주입하면 특정인의 이미지를 가지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오는 가장 맡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혜정의 말에 "나는 감성 로맨스 같은거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고, 혜정은 "이시대 최고 로맨스 배우의 이미지를 가지게 될 거다"라며 감성 세포 주사를 내밀었다. 주사를 맞은 김성오는 '약속'의 박신양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사소한 것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후유증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맡았던 영화에서 잘리고 말았다.

이어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게 된 김성오는 조성모의 매실 음료 CF를 완벽 소화했다. 특히 김성오는 말끝마다 '용'을 붙이며 귀여운 애교를 발산시켰고, 감독과 조감독을 기겁하게 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키스신의 대가가 된 김성오는 여배우들에게 일명 쩌는 키스를 선사했고 키스할 대상만 보면 달려들어 키스했다. 또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육체파 배우가 된 김성오는 '아저씨'의 원빈 처럼 스스로의 자신의 머리를 잘랐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감독은 "그런데 성오씨 왜 아래는 벗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김성호는 매번 옷을 벗고 나타났다.

김성오는 다시 혜정을 찾아가 이제 작품 '신과 함께' 하나 남았다며 컴플레인을 걸었다. 그러자 그를 쫓아온 감독 김민교는 "멀쩡하던 배우가 요즘 이상하다 했더니 이런거였느냐.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당신의 악역을 기다리는 줄 아느냐"라며 그가 들고 있던 주사를 빼앗았지만 실수로 김성오는 김민교의 손에 의해 주사를 맞고 말았다.

'데스노트'의 사신 류크가 되어 나타난 김성오는 김민교를 향해 "데스노트의 주인 사신 류크다. 김민교야? 규야"라고 이름을 물은 뒤 시름시름 앓다 죽은 김민교를 보며 무섭게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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