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방송 전부터 역대급 사이비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해줘'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오는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의 비하인드 방송인 '구해줘: 바이블'이 29일 방영됐다.
가장 먼저 등장인물들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이비 종교 교주 역을 맡은 조성하는 "대한민국에 있는 연기자 중 이런 캐릭터를 해본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며 "너무 욕심나서 꼭 내가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무지고 꼴통 한성환 역을 맡은 옥택연은 "지금까지 봤던 대본과는 다른 페이스였다"며 "그래서 출연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조재윤 선배한테 전화가 왔다.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환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군수다. 잘 사는 집에서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란 인물이다"며 "험한 세상 속에서 단단해 지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사이비 감금 소녀 한상미 역을 맡은 서예지는 "정말 무거운 짐을 가진 친구다"며 "오빠도 아프고, 부모님은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다"고 입을 열었다.
또 "그래서 정말 우울한 친구다. 상미가 웃는 신이 한 신 밖에 없다"며 "평소에도 웃지 말고 우울하게 살자고 생각해서 실제로 촬영 일주일 전부터 안 웃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옥택연, 이다윗, 하희정, 우도환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들은 "대본 리딩 첫 날부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다윗은 "대본 리딩을 하는데 조성하 선배님께서 일어나서 열연을 하시더라"며 "기에 눌렸다"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전날 우리끼리 단체 메신저방에서 '뭔가 보여주자'고 다짐했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대단하신 선배님들에 눌려 하나도 못 보여줬다"고 웃었다.
이들은 극중에서 경상도 남자 4인방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우리 중에 경상도 출신이 한 명도 없다"고 웃었다. 이들은 "사투리 선생님과 함께 대사를 하나씩 연습한다"며 "우리끼리 모여서 사투리를 연습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조성하는 "우리 촬영장 분위기는 좋다기 보다 치열하다"며 "서로 웃기려고 치열하게 맞붙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웃음 직격탄을 맞는다"며 "서로 나서서 웃기려고 하다보니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예지 역시 "촬영 때 웃을 일이 많아서 감정신을 찍을 때 몰입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고, 강은실 역을 맡은 박지영은 "정말 최고다"고 엄지를 추켜올렸다.
마지막으로 옥택연, 이다윗, 우도환, 하희정은 "시청률이 잘 나오면 우리가 다시 모여 재밌게 인터넷 방송을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로, 8월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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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