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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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실책' KIA 연장 끝 3연패 탈출, SK 5연패 수렁

기사입력 2017.07.25 22:49 / 기사수정 2017.07.25 22:54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연장 재역전극으로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60승(32패)을 선점했다. 반면 SK는 49승45패1무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고 앞서나갔다. 안치홍과 나지완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이범호의 적시타로 안치홍이 홈을 밟았고, 나지완도 김민식의 안타에 득점했다. 이어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김주찬과 버나디나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두 점을 더 추가하고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SK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런 한 방으로 점수를 2점 차까지 좁혔다. 3회초 김성현과 조용호, 나주환이 차례로 안타를 치고나가면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최정이 임기영의 2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만루홈런을 기록, 4-6으로 KIA를 추격했다.

그리고 4회 이재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조용호의 몸에 맞는 공, 나주환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임기영의 폭투에 홈을 밟았고, 조용호는 한동민의 땅볼에 홈인하면서 결국 6-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KIA는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버나디나가 켈리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최형우의 뜬공으로 3루를 밟은 후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하면서 다시 7-6의 리드를 잡았다.

6회 점수는 다시 뒤집혔다. KIA 마운드에는 김진우가 올랐고, 최정이 안타, 한동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있는 1사 1·2루 상황 앞선 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던 로맥이 김진우의 커브를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고 9-7로 역전시켰다.

KIA는 6회말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7회초 선두 로맥이 홍건희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점수는 10-8. 그러나 9회말 이범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SK 박희수가 올라와 김선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10-10, 극적으로 동점이 만들어졌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10회말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있는 상황 버나디나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터지면서 김주찬이 홈인, 우여곡절 끝에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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