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마이클 초이스가 한국에서 뛰게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초이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혹은 뛰었던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의 매력을 전해들었다는 그는 "넥센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초이스와의 일문일답.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된 소감은
-팀원들이 잘 챙겨줘 고맙고, 많이 맞춰주어 감사하다. 새로운 동료들과 알아가는 과정이 기대된다.
▲KBO 쪽에 조언 받은 점이 있나
-아두치, 스크럭스, 스나이더와 같은 친구들이 한국 야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열성팬이 많고 재미있는 야구를 한다고 했다. 즐기며 야구를 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성적도 따라오리라 생각한다.
▲해외 생활에 대한 부담은 없나
-별로 없다. 아시아에서 오래 지내는 적은 처음인데 음식이 잘 맞고 다들 친절하다. 남미에 비해 치안이 좋은 점도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기록이 좋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그랬으나 마이너리그 통산 3000타석 이상 섰고, 100홈런 이상 기록했다. 많은 표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프로에서 코너 외야를 주로 봤는데, 1루수로 뛰는 것도 무리 없나
-어릴 때부터 멀티 포지션으로 뛰었다. 발이 빨라 여러 포지션을 했다. 새 포지션도 적응에는 문제 없다.
▲날씨가 무척 더운데
-텍사스에서 자랐기 때문에 날씨는 크게 영향이 없다.
▲시즌이 두 달 남았는데 각오가 있다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 도움이 되고 싶다. 넥센을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이끌고 싶다.
▲한국에서 성공해서 빅리그로 돌아간 테임즈의 사례가 한국행에 영향을 끼쳤나
-긍정적인 결정을 하도록 도왔으나 결정적이진 않았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리그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성공해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긴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아니다.
▲스나이더가 넥센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얼마나 좋은 팀이고, 좋은 팬들이 있고 야구를 즐겼는지 얘기해줬다. 돔에서 뛰어서 좋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4년 간 미국에서 함께 뛰었던, 믿음직한 동료가 해 준 이야기라 더욱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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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