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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3R 종합] '6골 폭발' 바르샤, 첫 승 신고... 발렌시아 1위 올라

기사입력 2008.09.23 15:44 / 기사수정 2008.09.23 15:44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가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린 가운데, 지난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발렌시아가 후반 막판 후안 마타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챙기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또한, 개막전 패배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라싱 산탄데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세를 이어간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

시즌 초반 1무1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보인 바르셀로나가 승격팀 스포르팅 히욘과의 원정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선보이며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주중에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또 다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득점력 부재를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또한 라싱 원정경기에서 곤잘로 이과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레알은 우측면을 돌파한 이과인의 패스를 받은 루벤 데 라 레드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발렌시아 1위 등극, 알메리아와 에스파뇰의 초반 돌풍

지난 시즌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을 겪으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발렌시아가 올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1명이 퇴장당한 오사수나를 상대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발렌시아는 좀처럼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후반 87분 마타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제 겨우 3라운드를 치렀을 뿐이지만 알메리아와 에스파뇰의 초반 움직임이 좋다. 승격팀 말라가와 맞붙은 알메리아는 각각 1명씩 퇴장당하며 10대 10으로 싸운 경기에서 후반 74분 알바로 네그레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또한, 초반 2연승을 기록한 에스파뇰은 헤타페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2승1무로 리그 4위에 랭크됐다.

막강화력 아틀레티코, 힘든 일정을 마친 누만시아

개막전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에 패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PSV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대승 이후 또 다시 홈에서 레크레아티보를 상대로 4골 터트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아틀레티코는 이후 마니셰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막판에는 플로랑 시나마-퐁골이 친정팀을 상대로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비야레알 등과 3연전을 치른 누만시아는 개막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으나 이후 연달아 패배를 당하며 힘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팀 모두 지난 시즌 리그 1~3위 팀이었던 만큼 남은 시즌 누만시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데포르티보와 베티스는 홈에서 각각 마요르카, 세비야와 득점 없이 비겼고 애슬레틱 빌바오는 홈에서 바야돌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 2008/09 라 리가 3라운드 경기결과 / 9월21일~22일

AT마드리드 4-0 레크레아티보
에스파뇰 1-1 헤타페
데포르티보 0-0 마요르카
발렌시아 1-0 오사수나
알메리아 1-0 말라가
빌바오 2-0 바야돌리드
누만시아 1-2 비야레알
베티스 0-0 세비야
라싱 산탄데르 0-2 레알 마드리드
스포르팅 히욘 1-6 바르셀로나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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