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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경기 연속안타···팀 7연승에 공헌

기사입력 2008.09.23 11:40 / 기사수정 2008.09.23 11:40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보스턴 원정에 나선 추신수가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5경기 연속안타의 기록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 세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터뜨려 1타점을 올렸다. 5경기 연속안타의 상승세로 중심타자로서의 변신을 보여준 셈.

추신수는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을 만나 초반 고전했으나 결국은 제몫을 해냈다. 지난 2006년 같은 장소에서 베켓에게 생애 첫 만루홈런을 빼앗은 바 있는 추신수는 당시와 달라진 모습으로 대결을 벌였다.

클리블랜드가 역전에 성공한 5회초,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사 2루의 기회에서 깨끗한 우중간 안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60타점째. 이후 해프너의 1루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후 첫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구째 바깥쪽 공을 잡아당겼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7회초에는 바뀐 투수 로페즈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카지마에게 삼진을 당했다.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

클리블랜드는 2회초 베켓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2루타와 연속 몸 맞는 공으로 만루의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카브레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점을 선취했다. 5회에는 캐롤과 추신수의 연속안타로 2점, 해프너의 땅볼 때 1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나는 집중력을 뽐냈다.

3회말, 보스턴은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유킬리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말에는 오티즈의 중월 솔로포에 힘입어 2-4로 추격했다.

보스턴은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유킬리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클리블랜드를 3-4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9회말 2사 2,3루의 기회에서 로우리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피말리는 접전 끝에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파죽의 7연승째를 거뒀다.

[사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공식 홈페이지]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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