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리부트를 선언했다.
21일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김구회 조직위원장을 주축으로 새로운 집행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종상 영화제의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며, 모든 파행 운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부분에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리부트'라는 부제를 달았다"고 전했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이 무너져 가는 것을 바라보며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대종상 영화제를 다시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뼈를 깎는 고통으로 53년 대종상의 역사를 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종상 영화제를 처음부터 다시 써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대종상 측은 먼저 심사시스템과 심사기준, 심사위원 조직까지 전부 다시 손을 봐 새로운 대종상 영화제를 만들 것임을 밝혔다. 올 하반기 개최 예정.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대종상 영화제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