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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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자신"…'조작' 남궁민X유준상, 연기神들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20 15:40 / 기사수정 2017.07.20 15: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배우들이 '조작'에서 뭉친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월화드라마 '조작'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과 이정흠 PD가 참석했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자칭타칭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흠 PD는 '조작'에 대해 "언론인들이 가장 청산하고 싶은 적폐세력 1위가 검찰, 2위가 언론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적폐세력들이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해져서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마냥 무거운 드라마는 아니다. 주제는 무겁지만 인물은 가볍게 가져가려 노력했다"며 "따지자면 30%는 코미디, 30%는 장르물, 40%는 드라마로 구성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남궁민이 연기하는 한무영은 5년 전 자신의 형이 한철호(오정세)가 관련된 비극을 밝히기 위해 스스로 기레기가 된 인물. 돈이 되는 기사를 위해서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회 적폐 세력에 대립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전작 '김과장'의 캐릭터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그는 "'김과장' 이후 쉬려고 했지만 대본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또 이 작품을 내가 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거란 자신도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과장'과 비슷한 캐릭터라 '연기변신'이라는 소리는 못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가려고 노력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냥 이번 작품에서는 또 한무영이 되어 보려 한다. 한무영이 '김과장'의 김성룡과 비슷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한무영의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한때는 사회부의 전설로 불리며 스플래시 팀을 이끈 수장이지만, 대한일보 수장인 구태원(문성근)과 대립각을 이루며 대한일보 역사편찬위원회로 발령을 받아 유배중인 인물 이석민을 연기한다.

유준상 역시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의 메시지가 좋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사회적 진실에 대한 갈증들을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또 하나 중요한 건 문성근 선배님의 브라운관 복귀작을 함께한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유준상이 언급한 것처럼 '조작'은 문성근의 8년 만 브라운관 복귀작이다. 정권교체와 맞물려 컴백을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처음으로 "압력을 주는 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성근은 "자신이 재능을 어떤 세력에 의해 펼치지 못하는 건 폭력이다. 정치 세력 수준이 너무 저렴해서 나타난 불행이었다"며 "다른 일로 외도를 하다가 본업으로 복귀하니 너무 행복하다. 이 좋은 기회를 더 즐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이 연기하는 권소라는 인천지검 강력1부 검사로, 한무영-이석민을 만나며 다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희망을 품게되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드라마 '싸인'과 영화 '마스터'를 통해 이미 검사와 경찰 역할을 경험해봤다.

그는 "전작의 경험들이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싸인' 때 중앙 지검을 찾아서 여성 검사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많이 봤었다. 다시 상기시키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 '조작'의 권소라가 쓰는 거친 입담들은 '마스터' 때 연습했던 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항상 화려한 역할을 맡아오던 전혜빈은 정의로운 사진작가 오유경을 연기한다. 그는 "처음으로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를 신고 연기한다"며 "감독님께서 '너 이런 역할 하고 싶었지?'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좋은 선배님들과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궁민은 "내가 원하는 것 보다 10%를 불려서 말해야 하더라. 그래서 이번 작품은 꼭 시청률 37%가 나왔으면 좋겠다. 시청률이 다는 아니지만, 화제성도 이끌어내서 많은 사람들이 이끌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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