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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오픈 우승' 박성현, 신인상 후보 독주+상큼 랭킹 13위→2위

기사입력 2017.07.17 16:08 / 기사수정 2017.07.17 16:0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US 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한 '슈퍼 루키' 박성현이 신인상 후보 중 절대적 위치를 점한 데 이어 상금 랭킹 또한 껑충 뛰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역전 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성현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997점을 기록해 독보적 1위를 지키며 신인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박성현은 이미 이 대회 전 697점을 모아 2위 에인절 인(미국·359점)과의 차이가 2배에 달했고, 이날 우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아직 올 시즌 15개의 대회가 남았지만, 격차를 좁히긴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박성현은 91만 달러(한화 약 10억 2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이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총 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려 있었다. 이에 박성현은 시즌 상금 145만 636달러(한화 약 16억 3000만 원)를 쌓아 종전 상금 랭킹 13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종전 1위였던 유소연은 이번 대회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약 44만 달러(한화 약 4억 9000만 원)를 더해 시즌 상금 170만 2905달러(한화 약 19억 2000만 원)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3위 허미정은 상금 순위 7위로 올라섰고, 양희영(공동 8위)은 9위에서 8위로 상승, 김세영(공동 8위)은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출전 13년 만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인비는 상금을 받지 못해 종전 8위에서 12위로 밀렸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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