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형 김지훈에게 체포됐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는 준희(김지훈)는 J를 놓친 탓에 8년간 일했던 서울중앙지검을 떠났다.
이를 만류하던 돌목(지현우)에게 "네가 J지. 시치미 떼지마"라며 증거 자료를 내밀었다. 돌목은 "정보가 같다는 이유로 날 의심하냐. 뒤통수 쩌네. 이윤호 라인을 통해 입수한 거다"라고 발뺌했다.
준희는 "무슨 라인이냐. 출처 못 밝혔잖아. 넌 꼬리를 길게 늘어뜨렸다. 처음에는 강수관을 돕기 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나에게 꼬리를 잡혔다. 장돌목의 J, 아니면 회사 이름 저스티스의 J겠지"라고 말했다.
준희는 "압수수색하면 증거 하나 못 찾을 거 같냐"고 소리쳤고 돌목은 "그렇게 자신있는데 왜 날 체포하지 않느냐"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준희가 총 맞은 자국을 언급하자 당황했다. 이후 왜 두차례나 자신을 봐줬는지 의아해했다.
소주(서주현)는 준희를 찾아가 "검사님 잃고 싶지 않다. 함께 끝까지 같이 가고 싶다. J가 준 자료로 한 번 더 싸우면 안 되냐"며 설득했다. 하지만 준희는 미안하다는 말만 남겼다.
소주는 "나 검사님 정말 좋아한단 말이야"라며 괴로운 마음을 돌목에게 털어놓았다. 소주를 좋아하는 돌목은 그런 소주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돌목은 준희에게 전화해 "소주 좋아하냐. 소주가 검사님 많이 좋아한다. 소주 눈에 눈물나게 하지 마라"고 말했다.
돌목은 준희를 구할 결정적인 자료를 들고 중태(최종훈)를 찾아갔다. 하지만 준희가 찾아와 이를 막았다. 그런 준희에게 "알면서 날 안 잡냐. 내가 J다"라며 소리쳤다.
마음을 돌린 준희는 다시 복귀했고 검사장 중태에게 J가 줬다며 윤호(한재석)의 상속자료를 건넸다. 덕분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천문그룹을 압수수색하고 임원과 윤호를 체포했다. 윤호는 돌목의 속내를 모른채 천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를 발설했다. 결국 일권(장광)은 화영(임주은)의 말을 듣고 J를 검찰에 터뜨렸다. 최부장은 종태에게 장돌목이 J라는 사실을 알렸지만 일단은 J의 알리바이를 조작했다.
이어 준희에게 J의 정체를 말하며 돌목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준희는 "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하지 않느냐"는 부탁에도 동생 돌목을 체포했다.
한편 판수(안길강)는 준희의 말과 행동을 되짚어보며 자신의 아들일 거라고 추측했다. "날 알아보고도 모른 척 했을 거다. 내가 알아봤어야 했는데"라며 독백했다. 이어 아들이 좋아했던 나물 등 반찬거리를 들고 준희의 집에 찾아갔다. 준희는 "가택침입에 사생활 침해"며 당황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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