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유이와 가수 강남이 번복 끝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열애 부인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던 대중은 그들의 뒤늦은 인정에 축복을 보내고 있다.
14일 오전, 유이와 강남이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하며 애정을 싹틔웠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열애설 직후, 유이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이 "사실 무근"이며 두 사람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남 오빠랑은 '정글의 법칙'으로 친해져 밥도 먹고 다 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지만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 슬프다"며 "진짜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다"는 글을 남기며 직접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한 매체에서 두 사람의 애정행각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순식간에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열애를 숨기려는 본능은 어쩔 수 없지만, 소속사 공식입장에 더해 직접 올린 글로 부인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었던 것.
결국 유이 측은 최초 보도 4시간 만에 "이제 막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당황했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며 "서로를 배려하다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 하에 인정키로 결정했다"고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열애가 아니라는 최초 주장을 번복하게 된 것.
유이 역시 번복된 공식입장을 낸 후 "서로 호감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 오빠에게 또 드라마 팀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렸다"며 "생각 없이 올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곁들인 입장을 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공개연애에 부담을 느꼈을 두 사람을 이해한다"며 뒤늦은 축복을 보내고 있다. 유이가 최초 열애설을 부인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는 유이의 모습 역시 누리꾼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유이가 입장 글에 함께 게재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많은 눈길을 끌며 "잘 어울리니 행복한 사랑하라"는 축복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마음 졸였을 두 사람은 결국 많은 이의 축복 속에서 공개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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