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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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자두 "결혼 당시 빚만…신혼여행 포기"

기사입력 2017.07.14 15: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자두가 결혼할 당시 돈이 없어 신혼여행을 포기해야 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오는 15일 방송하는 MBN '동치미'에는 배우 독고영재, 김용림, 가수 자두, 변호사 양소영, 박지훈 등이 출연해 제대로 놀고 제대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자두는 "2013년 결혼할 당시 나와 남편 모두 경제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목회자인 남편은 한 달 월급이 30만원 정도였고, 나는 가진 게 빚 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철이 없던 어린 시절에 사기를 당해 빚이 쌓였다. 계약과 관련된 소송도 걸려 있어서 활동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빚이 해결이 안 되더라. 몸과 마음이 고생했던 시기였다. 그때 남편과 결혼을 했다"며 "그래서 남편과 상의 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신혼여행을 못 간 게 아쉽거나 부끄럽지 않다. 목회자인 남편을 따라 세계 여러 나라로 선교 활동을 자주 간다"고 전했다.

자두는 "결혼 이후 남편을 따라서 없으면 없는 대로 생활했고, 이제는 그 삶을 즐기게 됐다. 가끔 목돈이 생기면 모아두지 않고 그냥 그 순간을 즐기며 다 쓴다. 맛있는 것도 먹고 그때그때 여행도 간다. 그게 우리 부부의 생활 방식"이라며 "평생 동안 남편과 신혼처럼 살면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신혼여행이겠거니 하고 살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동치미'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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